
아무리 생각해도 부끄럽지만 그래도 적어놓으라는 강의를 들었으니...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에
내 이야기를 적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계기-
처음의 시작은 단지 추상적인 생각으로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구체화시켜야 한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남편을 보며 나와 다른 가치관의 차이로 의견대립이 생기면서 내 삶에 고통이 찾아왔다.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했던 내 삶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물질적 욕심이 없는 나에겐 현재의 삶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따뜻한 내 집이 있고 내가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예쁜 옷을 사줄 수 있고 남편은 가족을 아껴주었고 남편은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남편의 근로소득은 우리 가족이 한 달 먹고 살아가기에 충분한 수익을 가져가주고 있었다. 넉넉하고 여유롭진 않았지만 불평 없이 한 달 한 달 먹고살만했다. 하지만 남편은 가장으로서 앞으로의 직장생활이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지 성장하는 아이들의 교육비는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부모님의 노후 뒷바라지는 어찌해야 할 것인지 등 남편은 내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큰 책임감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었다.
점점 불행 속에서 조금씩 시들어져 가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그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꺼내주고 싶었다.
우리에겐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바로 내가 변해야 했다. 내 남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그러면서 '부의 추월 차선' 책에 표현된 단어를 사용하자면 대오각성을 하게 된 것이다.
내 가치관과 생각이 통째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렇게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아닌 애기엄마. 평범한 주부. 인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첫 번째는 우선 내 그릇이 커져야 했다.
내 그릇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는지.
하라는 것들을 하나씩 따라 하기 시작했다. 의심하지 않았다. 그냥 따라 하기로 마음먹었다.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
글을 써야 한다고 했다.
+ 습관 - 육아를 하고 있는 애엄마로서 내 시간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아이들이 잠들어있는 새벽시간만이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일 수 있었다. 먹는 것보다 잠자는 걸 너무 좋아하는 나였지만 잠자는 시간을 포기하였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기로 하였다.
+ 책 읽기 - 한국에서 10대 20대를 보내지 못하였던 나는 한국어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다. 초등학교 이후로 책을 읽지 않아 책 읽는 수준이 매우 낮다. 이해력도 낮다. 속도도 매우 느리다. 책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다른 사람처럼 많이 빨리는 못 읽더라도 꾸준히 하기로 결심했다. 하루에 한 장이라도 꼭 읽기. 그렇게 사전을 찾아가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
+ 글쓰기 - 책 읽기와 마찬가지로 글도 초등학교 이후론 써보질 않았고 맞춤법, 띄어쓰기, 한국어가 아닌 한자어 같은 깊이가 있는 단어는 모르는 것이 매우 많다. 국내 유명한 연예인, TV프로그램, 드라마 이런 것도 접하지 않고 관심이 없었어서 국내 트렌드, 경제, 정치,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 모르고 그냥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에도 잘 참여를 못할 정도로 일반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이 매우 부족하다. 이런 지식도 부족하고 내가 정말 못한다고 생각했던 글을 쓰라니... 글재주도 없는 상황에 글을 어떻게 써야 하나 막막했다. 그냥 맘에 드는 문구부터 하나하나 적기 시작하다가 일기를 쓰다가 책내용정리를 하다가 어느 날은 생각도 쓰고 그렇게 하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지난 3개월간 나를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다가 라이프해킹스쿨을 접하게 되었고 그렇게 창업부스트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챌린지이다.
01. 창업을 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나만의 이유를 확실하게 정의하기
경제적 자유가 왜 필요한 것인가?
아마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을 위해서 일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가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혼자 만족하고 행복해봤자 내 주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내가 혼자 행복해지기는 힘들다.
-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고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 밥을 사줄 수 있고
-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고 아이들 옷이나, 장난감이나, 필요한 것들을 사줄 수 있고
-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 마음뿐만 아니라 금전적이든, 시간적이든 도움을 줄 수 있고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고민하지 않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고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 나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을때 마음껏 줄 수 있고
-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도와 도전을 끊임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인생을 살고 싶기에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한다.
02. 스스로 세계관이 좁아 자원을 크게 낭비했던 경험 2가지 이상 서술해 보기
회사생활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던 때...
직장 생활할 때 위에 상사와 자주 부딪히는 일이 있었다. 하는 말 한마디 하는 행동 하나에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가오는 구두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대화되어 나중에는 자다가도 악몽을 꾸며 깨어나는 일이 종종 생기고 나중에는 회사에 출근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그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주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에너지와 돈을 함께 낭비했던 기억이 있다.
세계관을 나는 그릇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던 거 같다.
엄마의 그릇
별 마음의 준비 없이 아기가 태어나고 인생에 어마어마한 태풍이 몰아쳤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최소한 이것만은 당연히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줄 알았던 먹고 자고 씻는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너무나 예민하였던 아이는 내 상식 안에서 알고 있던 '아기'가 아니었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기저귀 가는 것도 입히는 것도 씻기는 것도 그 무엇 하나 쉽게 되는 게 없었다. 엄마도 애도 매일매일이 눈물이었고 낮이고 밤이고 엄마몸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점점 몸은 부서지고 간신히 주사와 약으로 연명하며 마음은 매일매일 타들어가 너덜너덜해졌다.
그러다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다를까? 무엇이 문제일까? 왜 안될까? 왜 주위를 보면 나만 이렇게 힘든 육아를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에 대해 좀 더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를 좀 더 편하게 해주고 싶었고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공부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점점 육아에 대한 식견이 넓어지고 아이가 하는 행동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아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해 보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나를 힘들게 만 했던 아이의 행동들이 이해가 가고 화가 나는 기분과 힘들다는 기분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엄마의 그릇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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